덕양구맛집 한창희천하일면 원당점

점심시간마다 같이 밥을 먹는 형님이

 "오늘 점심에 고기국수를 먹으러 가자" 라고 하더군요. 

왜 하필 이 더운 날에 국수를 먹자는 것인지 의문이었지만 

"버스타고 출근하는데 오늘은 저 집 국수를 먹어야겠다는 필이 꽂혔어"

라는 말에 일단 가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가게 된 곳이 한창희 천하일면 원당점으로 

장사를 하시는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헛걸음하지 않도록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간]

점심시간에는 11시30분부터 15시까지 장사를 하는데

주문을 14시30분까지만 받습니다.

저녁시간에는 17시부터 21시까지 장사를 하는데

주문을 20시30분까지만 받습니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

4인좌석 2개, 벽쪽에 1인좌석 6개정도로 가게가 크진 않지만 

맛은 매우매우 큽니다(?) 손님이 많아서 10분 넘게 기다리다가 

겨우 자리가 생겨서 조리실 앞에 있는 4인 좌석에 앉았습니다.

한창희 천하일면에는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진 국수가 3가지 있습니다. 

기름소스에 비벼먹는 따듯한 비빔면인 아부라소바 

깔끔하고 담백한 맛의 고기국수

얼큰하고 개운한 맛의 얼큰 고기국수가 있습니다. 

여름이기 때문에 뜨끈한 국물이 있는게 싫다면

제가 주문한 아부라소바를 추천드리고

반대로 겨울에 방문하셨다면 뜨근한 국물이 있는

고기국수나 얼큰 고기국수를 추천드립니다.

메뉴를 정했다면 그 다음에 면의 양을 선택해주세요.

중(200g)은 봉지 라면 1개 반 정도 크기라고 하셨습니다.

면의 양까지 고르셨다면 고기 곱빼기나 마늘, 야채를 곱빼기로 

바꾸실지 생각해보시고 주문하세요!

(면이든 곱빼기든 없이 보통으로 시켰을때

성인 남성이 먹기에 괜찮은 정도였으니 

그 점 생각하시고 주문하세요)

조리 시간은 최소 15분으로 기다리시는 동안 스마트폰을 쓸 수 있도록

와이파이도 있습니다.

물은 당연히 셀프이고 김치와 주류, 음료도 셀프입니다.

 위 사진은 음식이 나오자마자 찍은 사진인데...

제가 봐도 맛있어 보이게 찍질 못해서 죄송스럽네요.

제가 먹은 아부라소바는 야채와 숙주, 기름소스, 마늘, 고기가

잘 버무려지면 맛이 엄청 좋더군요.

다만 국물이 없어서 그런 건지 고기만 따로 먹어서 그런건지

목이 자꾸 막혀서 다음에 먹을 땐 탄산음료와 같이 먹을 생각입니다.

아니면 고기국수나 얼큰 고기국수를 먹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고요.

덕양구에 국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방문해서 드셔보세요!

맛은 좋아요!